USJ에 갔다. 슈퍼마리오 랜드 최고👍 // 2박3일,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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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땡기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마리오 에리어 | 일본거주 13년차 부부
이 포스트의 유튜브 영상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에 간지도 벌써 10년은 넘었다.
예전에 해리포터가 새로 오픈 했을 때(2014/7/15오픈),
최근에는 마리오랜드가 생기고(2021/3/18오픈) 정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살았던 수도권에서 USJ만을 위해서 칸사이로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근에 일본 정부에서 시행하는 전국여행지원으로
저렴하게 USJ입장권 구입과 숙박을 예약할 수 있게 됐고 그렇게 이번 여행을 결정했다.

USJ 오픈 전~입장까지

USJ를 만끽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조사하다보니,
공식 오픈 시간(9시)보다 약 1시간~1시간30분(7시30분~8시30분) 가량
일찍 오픈한다는 정보를 알게됐다.

거기에 마리오랜드는 오픈런에 실패하면 그 날은 아예 못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선착순으로 정리권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것마저 실패하면 추첨으로만 들어갈 수 있고 그것도 극악의 확률이라고 한다.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관심없어서 알아보지도 않음.)

호텔에서 역으로 가는 길

그래서, 오픈 전에 가기로 결정하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직 해가 뜨지 않고, 달이 떠있는 시간에.

아침 7시에 “유니버설 시티” 역에 도착
모닝 커피는 못 참지

일단 “유니버설 시티” 역으로 이동해서,
USJ 입장 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함께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상징
시계가 7시 26분을 가르키고 있다.
7시30분에 입구 앞 광경


7시 30분 즈음, USJ 입구에 도착.
역시나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물은 반입도 안되고, 입장 대기 중에도 취식은 안된다고 한다.
(다들 줄서면서 먹고 있길래 우리도 빵을 꺼내 먹었는데 우리만 주의받았다^^^)

정확한 오픈 시간은 알 수가 없고 매일 시간도 달라 마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이 날은 8시 조금 넘어서 입장을 시작했다.

참고로 JTB를 통해서 오피셜호텔에 숙박하면 15분 빨리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JTB가 USJ스폰서라 이런 혜택이 있는 듯.

드디어 입장!
무사히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

입장하면 모든 사람이 마리오 랜드를 향해 달린다 ㅋㅋ
우리도 달렸다. 많은 가족들을 제끼고.

[에리어] 슈퍼 닌텐도 월드™

슈퍼 닌텐도 월드에 이 초록색 굴뚝보다 어울리는 입구가 있을까?
감동적인 순간

슈퍼 닌텐도 월드는 영상도 사진도 정말 많이 봤지만, 진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꼭 가보시라.
나는 감동까지 느껴졌다.

버섯 의자들
괴물 꽃들과 코인들
팝콘통까지 완벽 (가격은 안 완벽, 스타:3900엔 마리오:3500엔)

구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에리어 자체가 작아서 이 세계관을 맘껏 오래오래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밀도 있게 잘 구성해 놨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나의 욕심일 뿐이라 생각한다.

[어트랙션] 마리오 카트: 쿠파의 도전장™

어트랙션 입구 클라쓰

재밌다.
그렇다고 몇시간 줄 서면서 까지 탈 정도로 재밌는 어트랙션은 아니지만,
대기줄도 정말 디테일하게 잘 꾸며놨기 때문에 한번 가 볼 가치는 충분하다.

생동감 있는 쿠파 석상
마리오 카트에 나오는 트로피들
대기줄도 지겹지 않게 디테일하게 잘 꾸며놈
출발 직전에 3D안경을 전용모자에 장착함
출발

내가 직접 카트 운전자가 되서 거북이 등껍질로 적을 맞춰 스코어를 올리는 방식이다.
카트는 레일따라가면서 좌우로 움직일 뿐이지만, 3D안경과의 조합으로 마리오 카트 세상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카트 자체가 빠르게 이동하는게 아니라서, 익스트림한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스피드감이나 스릴이 부족할 것 같았다.

[어트랙션] 요시 어드벤처™

슈퍼 닌텐도 월드에 어트렉션이 2개 밖에 없다.
그 중에 하나가 요시 어드벤처 인데, 사실 겉보기에 완전 유아용 안중에도 없었다.
그냥 요시타고 레일따라 한바퀴 도는 그런 어트랙션.

막상 마리오 카트만 타고 나가기는 아쉽고 아직 이 에리어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서 일단 탔다.
근데, 예상 외로 너무 좋았다.
어트랙션 자체는 별거 없는데, 타는 동안 에리어 전체가 다 보이고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다!

슈퍼 닌텐도 월드가 맘에 들었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타시길

대기줄이 아기자기
하나하나 다 귀엽다
요시타고 줄줄이 출발
퀄리티가 진짜ㅠㅠ
슈퍼 닌텐도 월드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귀염뽀짝

[에리어]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해리포터 에리어에 입장

여기도 오픈 했을 때 정말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
검색해보니 2014년에 오픈 했으니 8년만에 오게 됐네^^^
그래서 그런지 여기도 감동이었다.

진짜 해리포터 세계관에 내가 있는 듯한 느낌.
그냥 건물들만 구경하고 다녀도 재밌고 신났다.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완벽한 헤리포터 세계
날씨까지 좋았다.
막대기 상점 안에서 보이는 성
셀카는 못 참지

[어트랙션] 해리 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어트렉션으로 가는 길

사진을 못 찍었네…
3D랑 현실이랑 잘 조합해서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날에 제일 재밌는 어트렉션이었다.
하지만 멀미가 나고, 3D화질이 조금 떨어지는게 아쉬웠다.
(3D안경 없이 타는데 3D로 보인다)

[어트랙션] 죠스

유원지 마다 꼭 한개씩 있는 배타고 가는 어트렉션이다.

차이점이라면 죠스가 있으니 박진감이 좀 느껴지는 점?
죠스 배경인 예전 미국을 잘 재현해놔서 건물들 보는 재미도 있다.

한 숨 돌릴 겸 타는 것도 좋은데 은근히 줄이 길다.

워터월드

10여년 전에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여기다.
그 전까지 유원지가서 쇼 같은 건 보지도 않았는데, 워터월드를 보고 나서는 다른 쇼들도 챙겨보게 됐다.

내용은 10년 전이나 똑같은데 또 재밌다.
배우들 연기 너무 잘하고, 다들 잘생기고 이뻤다.

[에리어]미니언즈

곳곳에 미니언즈를 너무 리얼하게 잘 표현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신 못 차릴 듯.

우린 에리어만 구경하고 놀이기구는 패스.

뭔가 킹받는 미니언즈
생동감 보소..
화장실 표지까지 미니언
시선처리까지 완벽한 친절한 미니언즈

[레스토랑] 피네간즈 바&그릴

꽤 괜찮았다. 물론 놀이동산인걸 감안하고.

다른 음식점들은 마냥 줄 서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접수해 놓으면 전화로 연락을 준다.
나중에 찾아보니 인터넷(일본어)으로 예약도 된다고 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하이볼 ¥650 (초점이 안 맞았…)
크리스마스 아이리쉬 세트 ¥3,000
크리스마스 아이리쉬 세트에 포함된 스프랑 빵
어니언 블라썸 ¥1,150

산토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서 술 종류도 많고 제대로 만드는 듯했다.
USJ한정 하이볼 마셔봤는데 꽤 괜찮았다.

음식들도 맛은 괜찮았다.
가성비는 뭐… 놀이동산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어니언 블라썸은 밖이랑 가격도 비슷하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어트랙션] 스파이더맨

여전히 재밌었음
새로운 어트랙션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줄이 짧았음

[어트랙션] 쥬라기파크

후룸라이드 + 공룡

[레스토랑] 스리 브룸스틱스

성이 보이는 테라스 석이 있음

버터비어를 꼭 마셔보고 싶은다.
그런데 노점 줄이 너무 길어서 그럴 바에는 이 레스토랑? 카페?로 가기로 했다.
입구에 3-4그룹 밖에 없길래 금방 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웬일.
가게안에도 줄이 있었다.
결국 주문하는데 30분 넘게 걸린 듯.
테이블에서 주문하는게 아니고 주문하고 음식받아서 자리로 이동하는, 스타벅스같은 주문방식.

배가 불러서 간단하게 디저트랑 음료만 마셔서 음식 맛은 모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해리포터 세계에 있는 기분.

성 보이는 테라스 석이 있지만, 추워서 사진만 찍고 실내로 들어왔따.

창문으로 보는 풍경
종업원들이 세계관에 진심이었다. 자신들을 마녀?라고 했었던거 같은데…
맥주 서버 디테일
핫 버터 비어™(무알코올) – ¥850 (너무 달아서 다음에는 아이스로 마셔보고 싶음)
라즈베리&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당밀 타르트 – ¥600 (해리포터가 좋아하는 디저트라고 종업원(마녀?)가 알려줬다.)
호그스 헤드 술집은 영업하고 있지 않았다.(스리 브룸스틱스랑 같은 건물임)

크리스마스 트리

USJ 크리스마스 트리

내가 본 크리스마스 트리 중에서 가장 화려했다.
크기도 30m가 넘지만, 조명이랑 연출이 너무 멋졌다.
옆에 건물들에 프로젝트 맵핑을 해서 화려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트리 옆 건물에 프로젝트 맵핑
정말 화려하고 멋진 트리였다.

USJ를 나오고

19시 30분 쯤에 USJ를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역 앞에 유니버설 시티로 왔다.
음식점이 꽤 입점해 있어서 여기서 해결하고 가려고 했다.

와… 모든 음식점에 대기줄이 있었다.
맛집도 아닌데 줄 서는건 용납이 안돼서 바로 오사카역으로 이동했다.

쌀국수 집 (ベトナム料理インドシナ)

구글맵 링크

오오사카역에서 숙소로 걸어오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팠었다.
구글맵에서 대충 평점 좋아보이고 “국물”음식을 파는 곳으로 선택.

사무실 빌딩 지하에 있어서 반신반의 하면서 들어왔다.
그런데 예상 외로 너무 좋았다.
다른 베트남 요리보다 조금 심심한 맛이었는데 그냥 조미료로 낸 맛이 아니고 진짜로 육수를 우려낸 듯한 맛이었다.
관광지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오사카가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소고기 쌀국수 1050엔
새우 하루사메 니코미? 1000엔

타코야키 (たこ焼き居酒屋 あちゃこ)

구글맵 링크

오사카 와서 아직 타코야키를 한번 먹지를 않았음.
딱히 먹을 타이밍도 애매해서 그냥 숙소 앞 타코야키집에서 사먹었다.

자세히 보니 창업 70년이나 된 가게네?
오사카 답에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여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쪼꼼 짠거만 빼면 너무 맛있었음.

타코야키(소스마요) 6개 500엔